미국 주하원의원, 민주당 탈당 후 공화당 입당

이현택 기자 2021. 5.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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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베이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웨스트버지니아 주하원 홈페이지 캡처

미국 동부 웨스트버지니아의 주(州)하원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공화당에 입당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롤리 카운티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믹 베이츠 의원은 이날 자신의 당적을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공화 77대 민주 23으로 공화당이 우세했던 이 지역은 78대 22로 바뀌게 됐다. 베이츠 의원은 “2021년 회기 동안 많은 기도와 고민을 했다”면서 “지역구 유권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당적 변경)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베이츠 의원은 또 민주당 집행부와 웨스트버지니아 민주당 지역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중앙 정부 차원에서는 교외 지역 유권자를 타자화하고 분노하게 했으며, 웨스트버지니아의 가치와 믿음 등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미국 내에서 공화당세가 센 곳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 베이츠 의원이 속한 롤리카운티에서는 유권자 2만4673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었고 798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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