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글로벌 물가상승률 당분간 높은 수준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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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글로벌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 상승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것이 사실이나, 향후 빠른 하락전환 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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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가 상승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것이 사실이나, 향후 빠른 하락전환 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발표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8%로 2009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다시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이슈가 촉발됐다.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도 전년비 6.8% 증가했으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최대 자원 수출국 중 하나인 브라질의 무역수지도 급증했다.
민 연구원은 "생산자물가 상승이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며 "주요 신흥국에서는 러시아 역시 기준금리를 2회 인상했고, 선진국에서는 캐나다가 테이퍼링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미국 역시 고물가 유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연준이 3분기 중 테이퍼링 시그널을 제시하고, 4분기에 공식화 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며 "그러나 최근 증시 흐름은 미국의 테이퍼링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의 주가수익률과 밸류에이션 지표(금리 상승 부담)는 분명한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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