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천적' 최지만, 미세한 무릎 통증 탓에 경기 출장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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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30)이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수술을 받은 오른쪽 무릎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선수단에 복귀했지만, 전날 열린 트리플A 경기 후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지만의 경기 출전이 무산되면서 게릿 콜과 맞대결도 무산됐다.
매체는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낸 몇 안되는 타자다. 라이업에 이름을 올렸다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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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선수단에 복귀했지만, 전날 열린 트리플A 경기 후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통증정도는 경미하지만 선수 보호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최지만의 무릎 관절경 수술을 집도한 코코 이튼 박사의 점검 결과, 부상재발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지만의 경기 출전이 무산되면서 게릿 콜과 맞대결도 무산됐다. 매체는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낸 몇 안되는 타자다. 라이업에 이름을 올렸다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세계최고 연봉을 받는 콜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최지만이다. 그는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 콜과 맞대결을 반등의 계기로 삼을 정도였다. 지난해 8월 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양키스 전에서 2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정규시즌 콜에게 7타수 5안타 2홈런을 뺏어낸 최지만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콜을 괴롭혔다. 10월 6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콜이 던진 155㎞짜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투런포를 작렬했다. 지금까지 콜과 맞대결에서 통산 타율 0.667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맹위를 떨쳤다.
콜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최지만이었기 때문에 이날 빅리그 복귀가 유력해보였다. 여기에 최근 1루 경쟁자였던 쓰쓰고 요시모토도 방출된 상황이다. 일본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인 쓰쓰고는 타율 1할 대를 전전하다,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케빈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통증이 가라앉는다면, 오는 14일 뉴욕양키스와 경기에 그를 출전 시킬 계획이다. 캐시 감독은 “통증이 지속된다면 다시 검진을 실시할 것이다. 최지만이 조속히 경기에 나서길 바란다”며 최지만의 건강을 기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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