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당한 美 최대 송유관 업체 운영 재개.."피해기업 3곳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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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으로 중단되었던 송유관 가동을 12일(현지 시각) 저녁 재개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방금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했다. 오늘 오후 5시에 송유관 운영 재개할 예정"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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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으로 중단되었던 송유관 가동을 12일(현지 시각) 저녁 재개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8851km에 달하는 송유관을 통해 멕시코만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을 동부 뉴욕까지 매일 250만 배럴씩 전달하는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다. 현재 동부 해안 전체 석유 운송량의 약 45%를 담당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방금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했다. 오늘 오후 5시에 송유관 운영 재개할 예정”이라고 썼다. 콜로니얼은 그랜홈 장관의 말대로 오후 5시경 송유관 재가동을 시작했다.
콜로니얼 측은 성명을 통해 재가동이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운송이 정상화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콜로니얼은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가능한 한 많은 휘발유, 디젤, 항공유를 안전하게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사이버 공격한 해킹 단체가 다른 3개 회사에 추가로 침입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해킹 단체는 브라질의 한 배터리 회사,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기술회사,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로부터 수백 기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해킹해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겨냥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의 해커 조직을 지목한 바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결과 러시아의 해커 조직 ‘다크사이드’가 이번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다크사이드는 지난해 서유럽과 캐나다, 미국에서 중·대형 기업들을 상대로 해킹 공격을 벌이며 수십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다.다만 이 단체는 다크웹에 있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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