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매출 74% 증가..영업적자는 3배됐다

신미진 2021. 5. 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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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쿠팡의 상장을 기념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사진 제공 = 쿠팡]
뉴욕증시에 입성한 쿠팡이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투자와 인건비 부담으로 적자는 3배 가량 확대됐다.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2억 달러(한화 4조 72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영업손실은 1억500만달러(1180억원)에서 2억9500만 달러(3300억원)로 180% 증가했다.

쿠팡이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이번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이 확대된 이유는 쿠팡맨 등 현장 상시직에게 100억 규모의 주식을 나눠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의 1분기 일회성 주식기반보상은 8696만 달러(980억원)으로 전년 동기(640만 달러)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투자와 고용 증가로 일반관리비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쿠팡에서 1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 고객 수는 1603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활성 고객 1인당 구입액도 262달러(29만4900원)으로 44% 커졌다.

한편 이날 쿠팡 주가는 전장보다 2.54% 하락한 35.33달러에 마감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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