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발렌시아, 현역 은퇴 선언..데 헤아·퍼디난드 "잊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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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출신 안토니오 발렌시아(36)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19년 이후 맨유를 떠났고, 자국 에콰도르와 멕시코리그를 거쳐 은퇴하게 됐다.
그가 직접 은퇴를 밝히자, 맨유 동료였던 이들의 지지 또는 헌정도 이어졌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SNS를 통해 "당신의 놀라운 커리어를 축하한다. 은퇴를 즐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널 그리워하고 있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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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출신 안토니오 발렌시아(36)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발렌시아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2009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10년 동안 자기 자리를 지켰다. 339경기를 뛰는 동안 25골62도움을 기록했고, 우승컵도 6개나 들어올렸다. 2019년 이후 맨유를 떠났고, 자국 에콰도르와 멕시코리그를 거쳐 은퇴하게 됐다.
발렌시아는 “잉글랜드는 내 두 번째 고향 같은 곳이다. 위건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내가 맨유에 합류할 수 있게 된 계기였다”면서 “맨유에서,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경험을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환상적이었던 맨유 팬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퇴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의 몸상태를 보며 결정하게 됐다.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가 직접 은퇴를 밝히자, 맨유 동료였던 이들의 지지 또는 헌정도 이어졌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SNS를 통해 “당신의 놀라운 커리어를 축하한다. 은퇴를 즐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널 그리워하고 있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 역시 발렌시아는 대단한 선수였고 대단한 사람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가장 헌신적인 선수였고 프로페셔널했다.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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