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성적 정체성 표시 기능 추가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사용자의 성적 정체성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1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은 자사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프로필에 4개의 성적 정체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공지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자신이 생물학적 성과는 상관 없이 She(그녀)로 불리고 싶은지, He(그)로 불리고 싶은지 표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기능은 일부 영어권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국가는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팔로우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 정보를 볼 수 없도록 했다. 외신은 이러한 기능 업데이트가 성소수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2014년에 이 기능을 추가했지만, 페이스북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서는 해당 기능이 추가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최근 링크드인도 성적 정체성을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