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기금하지말고 인간우월적 사고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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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법어와 봉축사를 발표했다.
종정은 "온 지구촌이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있다"며 "인간우월적 사고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생태계를 파괴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장기화에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관련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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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법어와 봉축사를 발표했다.
종정은 "온 지구촌이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있다"며 "인간우월적 사고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인간이 자연을 훼손하고 생태계를 파괴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과 인류는 상생하는 존재"라며 "자연은 조상들이 건강하고 깨끗하게 보존하기를 기원하며 물려준 것이기에 우리도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총무원장은 "신종감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된 지 일년 수개월의 기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질병의 고통은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등회 행사는 올해도 봉행하지 못하고 전국 각지에서 봉축 법요식 역시 제한된 인원의 동참과 철저한 방영수칙을 준수하며 봉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우리는 과감하게 지금까지의 습관, 지금까지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며 "불자들만이라도 오늘부터, 지금 이 순간부터 '담마기금'하는 집착과 어리석음을 떨쳐버려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담마기금(擔麻棄金)은 삼 덩어리를 짊어지고 금덩어리를 버린다는 뜻이다. 눈앞에 금덩어리가 나타나도 지금까지 지고 왔던 삼 덩어리가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낸다.
한편 코로나 장기화에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관련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대규모 연등 행렬은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전통등전시회, 줌으로 진행되는 연등법회,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 온라인 연등행렬, 유튜브로 만나는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 등 다채로운 온라인 행사들이 열린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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