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도 안 구했는데.."보아텡 원해요"

박대현 기자 2021. 5. 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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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독일 신문 '빌트'는 토트넘 홋스퍼를 주목했다.

"토트넘은 손흥민(28)과 재계약, 그리고 제롬 보아텡(32, 바이에른 뮌헨) 영입이 최대 목표"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승부수를 띄웠다고 분석했다.

빌트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아직 감독 대행 체제인 토트넘이 (정식) 수장을 구하기 전부터 수비수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올여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보아텡을 주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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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보아텡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11월 독일 신문 '빌트'는 토트넘 홋스퍼를 주목했다.

당시 스퍼스가 주 타깃으로 삼은 2명을 꼽았다. "토트넘은 손흥민(28)과 재계약, 그리고 제롬 보아텡(32, 바이에른 뮌헨) 영입이 최대 목표"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승부수를 띄웠다고 분석했다.

반년 만에 같은 보도가 이어졌다. 빌트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아직 감독 대행 체제인 토트넘이 (정식) 수장을 구하기 전부터 수비수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올여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보아텡을 주시한다"고 전했다.

보아텡은 분데스리가 경력만 14년에 이르는 베테랑 센터백이다. 2011년부턴 뮌헨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다. 뮌헨에서 챙긴 우승컵만 24개다. 최근 3~4년간 부침을 겪다가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 소속 팀 트레블에 크게 한몫했다.

하나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와 잦은 부상, 그에 따른 들쑥날쑥한 폼으로 뮌헨은 보아텡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번 여름을 끝으로 선수와 10년 동행 마침표를 찍었다.

그럼에도 토트넘에는 여전히 쏠쏠한 자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보아텡은 중앙은 물론 좌우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수비수로서 기본 능력인 제공권 다툼과 태클, 커팅에 일가견이 있고 무엇보다 정확한 롱패스로 빌드업에도 관여할 수 있다. '피치를 누비는' 보아텡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점도 플러스. 2010년부터 2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으로선 여러모로 매력적인 자원이다.

아울러 올해 스퍼스는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형 센터백'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다. 센터백 4인을 번갈아 기용했지만 시즌 내내 뒷문 불안에 시달렸다. 41실점은 리그 공동 6위로 나쁘지 않았으나 경기 막판 결정적인 골을 수차 허락했다.

지난달 5일 기준으로 토트넘은 올 시즌 리드를 잡은 21경기에서 14승 6무 1패를 거뒀다. 단순 환산하면 이길 경기를 비긴 게 6차례, 비길 경기를 패한 게 1차례다.

승점 1을 얻는 무승부와 아무것도 못 쥐는 패배를 승리 시 승점과 견주면 총 15점을 잃은 셈이다. 이번 시즌 20개 구단 가운데 4번째로 승점 손실이 많다.

영국 미디어 'HITC'가 "토트넘 센터백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촌평한 이유다. 감독 영입에 온 힘을 다해야 할 상황에서 보아텡 합류까지 신경쓰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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