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신고했더니 폭행"..또래 여중생 집단폭행

TBC 박영훈 2021. 5. 13.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 학생을 차에 태워 옮겨 다니며 폭행했는데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들이 조건만남을 통한 성매매를 강요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A 양은 지난달 가해 학생들이 조건만남을 강요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여학생 5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폭행 당시 A 양을 차량에 태운 남성 2명을 쫓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 학생을 차에 태워 옮겨 다니며 폭행했는데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들이 조건만남을 통한 성매매를 강요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 2학년 A 양의 얼굴이 상처투성이입니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얼굴 곳곳이 심하게 부었습니다.


A 양이 폭행을 당한 건 지난 7일 밤, 가해자들은 중학교 2학년 여학생 5명입니다.

A 양이 폭행을 당한 곳은 영일대 해수욕장에 있는 상가 건물 옥상입니다.

A 양은 또래 여중생들에게 1시간 넘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폭행은 이후에도 계속됐고 10km가량 떨어진 공원 화장실에서 A 양은 크게 다친 채 발견됐습니다.

또래 여학생들이 A 양을 때린 이유는 이른바 조건만남을 거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조건만남 해라, 돈이 된다고 하면서 (우리 애가) 싫다고 하면서 신고를 했는데 나중에 왜 신고했냐고.]

실제로 A 양은 지난달 가해 학생들이 조건만남을 강요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해자 주장은 자기가 4월 28일에 조건만남 거부하면서 (경찰에 신고해서) 때렸다고 얘기하고 있고, 피의자들은 평소에 버릇이 없어서 때렸다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데.]

A 양은 대구의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여학생 5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폭행 당시 A 양을 차량에 태운 남성 2명을 쫓고 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