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으로 차량 결제 중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을 사용한 전기차 차량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옹호하며 세계적인 '코인 광풍'을 촉발한 머스크의 갑작스런 결제 중단 발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오후 5시 (한국시간 오전 9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5만달러 선이 붕괴됐고, 15% 이상 급락한 4만6천887.24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이더리움은 10.80% 하락한 3천599.46달러를, 도지코인은 22.47% 급락해 0.36달러로 내려왔습니다.

오전 9시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6천76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약 13% 낮아졌고,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6천201만원입니다.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현재 각각 465만원과 473만1천원으로, 업비트 기준 어제 오전 9시보다 7% 정도 하락했습니다.

도지코인도 업비트에서 하루 전보다 약 16% 떨어진 506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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