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수비' 김하성 1안타 1도루, SD는 3연승..다르빗슈 4이닝 비자책 [SD 리뷰]

[OSEN=한용섭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7이닝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7리가 됐다. 

김하성은 2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빗맞은 땅볼 타구를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달려나오며 잡으려다 놓치면서 뒤에서 커버한 2루수가 잡았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이디 타석에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2호 도루. 그러나 이후 오그레이디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는 없었다. 

5회 무사 1루에서 2번째 타석,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존 그레이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1 동점인 6회 1사 1,2루 승부처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레이와의 세 번째 승부. 초구 파울 후 94마일 하이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5-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8이 됐다. 

콜로라도는 1회말 1사 후 개럿 햄슨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찰리 블랙몬의 중견수 뜬공 때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실책. 2사 2루에서 스토리가 중전 적시타로 햄슨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샌디에이고는 5회 2사 2루에서 빅터 카라티니가 고의4구로 출루했다. 오스틴 놀라는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그리샴이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고, 3루수와 투수 사이로 굴러가는 내야 안타가 됐다. 3루 주자가 득점하며 1-1 동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6회 2사 1,2루에서 패트릭 키블리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카라티니가 바뀐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5-1로 승기를 잡았다.  

콜로라도는 6회말 1사 후 스토리의 우전 안타, 라이언 맥마흔의 좌월 2루타로 5-2로 추격했다. 코너 조의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엘리아스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3까지 따라붙었다.

알란 트레조의 유격수 땅볼 때 김하성이 잡아서 2루로 송구했는데, 송구가 조금 짧아 2루수가 잡다가 놓쳤다.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이후 내야 안타로 정정됐다. 이닝이 끝나지 못하고 요나단의 다자의 3루쪽 내야 안타로 2사 만루가 됐다.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라이멜 타피아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막았다. 

콜로라도는 7회말 1사 후 블랙몬의 안타, 스토리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며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2사 2,3루에서 볼넷으로 만루. 하지만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