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면 무섭게 경질, 하지만 잘하면 보상은 화끈한 갑부 구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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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가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일찌감치 연장 계약 선물을 안길 준비를 하고 있다.

시즌 도중 부임해 첼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투헬 감독에게 첼시가 연장 계약 제안을 건넬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첼시의 억만장자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투헬 감독에게 연장 계약 선물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월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 감독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2022년 여름까지 보장 계약을 맺고, 이후 한 시즌은 구단이 연장 옵션을 갖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투헬 감독이 오자마자 첼시가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첼시는 25경기에서 17승을 거뒀고, 단 2번 졌다. 첼시는 현재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있는 상태며 FA컵도 결승에 올라있다. 프리미어리그 4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도 유력해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투헬 감독에게 새로운 3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며, 첫 18개월 계약에 우려를 표했던 투헬 감독도 만족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계약이 맺어지면 투헬 감독은 2023년까지 첼시를 이끌게 되고 여전히 구단은 이후 12개월 연장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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