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공포' 암호화폐 시장도 덮쳤다(종합)

박형기 기자 2021. 5. 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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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도 덮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로 일제 하락하자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

비트코인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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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도지코인 7% 급락..이더리움도 하락 반전
이 시각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도 덮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로 일제 하락하자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

◇ 비트코인 4% 이상 급락 :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4% 이상 하락한 5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6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18% 급락한 5만44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5만3000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가 주류시장에 편입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뉴욕증시와 커플링(동조화) 돼 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급락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뛰며 12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 대비 0.8% 뛰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3월 상승률 0.6%는 물론 예상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상승폭은 2008년 9월 이후 최대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두 2% 정도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9%, S&P500은 2.14%, 나스닥은 2.67% 급락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0% 하락한 686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하던 이더리움도 하락반전 : 이더리움도 인플레이션 공포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40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4300달러마저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5% 하락한 40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수시간 전 4000달러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0.86% 하락한 51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도지코인은 7% 이상 급락 : 도지코인도 급락했다.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70% 급락한 46.75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약 한 시간 전 43센트까지 떨어졌었다.

도지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80% 하락한 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삼킨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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