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시리즈 탄생시킨..이춘연 씨네2000 대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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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포영화 '여고괴담' 시리즈를 만들어온 영화제작사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가 11일 71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장례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또 김영진 영화진흥위원장·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장 등 주요 영화단체장 등도 장례위원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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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고 이춘연 대표 장례위원회위원장을 맡아 영화인장 채비에 나섰다. 배우 신영균과 임권택·정진우 감독 등이 고문으로, 배우 김규리·김서형·명계남·문성근·손예진·이병헌·하정우 등과 강우석·강제규·김유진·봉준호·이장호·정지영 감독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김영진 영화진흥위원장·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대표·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장 등 주요 영화단체장 등도 장례위원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킨다. 이들을 비롯해 많은 영화관계자들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성모병원을 찾아 슬픔을 나눴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고인은 1999년 ‘여고괴담’을 시작으로 모두 5편의 시리즈로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 이를 통해 김규리·최강희·김옥빈·송지효 등 배우들을 배출했다. 1970년대 연극계에서 활동하다 1983년 화천공사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발을 내디딘 고인은 씨네2000을 설립, ‘여고괴담’ 시리즈를 비롯해 ‘더 테러 라이브’ ‘미술관 옆 동물원’ ‘거북이 달린다’ 등을 제작해왔다. 지난해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인 ‘모교’를 개봉하려다 감염병 사태로 일정을 미뤄 유작으로 남겼다.
고인은 1990년대 이후 한국영화의 부흥을 이끌며 영화계의 다양한 현안과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앞장서왔다. 이를 위해 영화인회의 이사장으로 일한 그는 후배 제작자 등 영화관계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맏형’으로 불렸다.
고인은 11일 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 이송 도중 끝내 숨을 거뒀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엄수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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