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공포' 비트코인 4% 급락, 5만4000달러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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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도 덮쳤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4% 이상 하락한 5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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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도 덮쳤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4% 이상 하락한 5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6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18% 급락한 5만44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한 시간 전 5만3000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가 주류시장에 편입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뉴욕증시와 커플링(동조화) 돼 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급락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뛰며 12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월 대비 0.8% 뛰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3월 상승률 0.6%는 물론 예상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상승폭은 2008년 9월 이후 최대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두 2% 정도 급락했다.
뉴욕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물론 대부분 주요 암호화폐도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0% 하락한 686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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