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부진' 최혜진, 타이틀방어·첫승 정조준

최현태 2021. 5. 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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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무려 5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 상금, 평균타수, 대상 등 6관왕에 올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최혜진(22·롯데·사진)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한 경기력이다.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12위,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7위에 오르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던 최혜진은 세 번째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그만 컷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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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컷 탈락 등 컨디션 난조
14일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출전
대회 2연패 달성 여부 이목 쏠려
2019년 무려 5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 상금, 평균타수, 대상 등 6관왕에 올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최혜진(22·롯데·사진)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한 경기력이다. 실제 2018년 데뷔한 이래 최혜진이 지난 시즌까지 컷탈락한 것은 2018년 5월 E1 채리티 오픈이 유일하다. 지난해는 1승에 머물렀지만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무려 15차례 진입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상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최혜진이 이번 시즌 초반 크게 흔들렸다.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12위,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7위에 오르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던 최혜진은 세 번째 대회인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그만 컷 탈락하고 말았다. 3년 만이라 충격이 컸다. 다행히 다음 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났다.

샷감을 회복한 최혜진이 오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이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그는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같은 대회를 2연패한 적은 없다. 지난해 매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그린적중률 1위(83.83%)에 오른 최혜진은 올해도 그린적중률 4위(73.93%)를 달리며 정교한 아이언샷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246.10야드(12위)였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올해 10야드 가까이 늘어난 255.38야드(18위)를 기록할 정도로 장타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최혜진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달성한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최혜진은 “최근에 퍼트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컨디션이나 샷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며 “샷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최대한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으로 플레이해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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