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송유관 해킹, 콜로니얼 말고 다른 3곳 더 있다

김정률 기자 2021. 5. 1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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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사이버 공격한 해킹 단체가 12일(현지시간) 다른 3개 회사에 추가로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킹 단체는 브라질의 한 배터리 회사,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기술회사,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에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겨냥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의 해커 조직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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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연료 공급난 우려 속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줄을 지어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사이버 공격한 해킹 단체가 12일(현지시간) 다른 3개 회사에 추가로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킹 단체는 브라질의 한 배터리 회사,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기술회사,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에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백 기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들의 주장을 즉각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겨냥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의 해커 조직을 지목한 바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결과 러시아의 해커 조직 '다크사이드'가 이번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다크사이드는 지난해 서유럽과 캐나다, 미국에서 중·대형 기업들을 상대로 해킹 공격을 벌이며 수십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다만 이 단체는 다크웹에 있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부인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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