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지 거인' 아약스, 42000개 별로 팬들에게 우승 선물

[OSEN=우충원 기자] 아약스가 42000개의 별로 팬들과 기쁨을 공유한다. 

아약스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녹여서 42000개의 작은 챔피언 별을 만들어 팬들한테 선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FC에먼에 4-0으로 승리한 아약스는 에레디비지 3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팬들과 우승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결국 아약스는 우승 트로피를 녹여 팬들과 기쁨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우리는 팬들이 관중석에 앉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주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팬들의 지지를 느꼈다. 그들을 위해 우승 트로피를 함께 나눠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시즌권을 보유한 팬들은 무게 3.45g의 별을 받는다. 그 중 0.06g의 양이 불에 녹인 우승 트로피에서 나왔다.

한편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구단 트로피 진열대에 넣어둘 수 있는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제공하며 아약스가 우승 기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아약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