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 "물가 지표 놀랐지만..인플레 일시적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놀랐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참석한 자리에서 "물가 상승률은 아마 내년과 2023년에는 우리의 장기 목표인 2%로 돌아갈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번 물가 지표를 두고 "하나의 데이터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에 의해 오르고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2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놀랐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 참석한 자리에서 “물가 상승률은 아마 내년과 2023년에는 우리의 장기 목표인 2%로 돌아갈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제롬 파월 의장에 이은 ‘연준 2인자’로 꼽힌다.
이날 나온 노동부 집계를 보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6%)를 상회했다. 지난 2008년 9월(5.0%) 이후 거의 13년 만의 최고치다. 4.0%를 돌파한 자체가 이때 이후 처음이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번 물가 지표를 두고 “하나의 데이터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에 의해 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기 전에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더 오를 것 같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연준이 경제에 제공하고 있는 엄청난 부양(massive stimulus) 규모를 축소하는 건 아직 거리가 멀다”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울러 “경제의 상당한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달갑지 않은 수준(undesirable levels)까지 오른다면 연준은 주저 않고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손정민·친구, 술 9병 대부분 마셔"..부검 결과로 정리될까
- 박수홍 측 "친형, 인터뷰서 한 말 지켜달라" [전문]
- 고용시장 훈풍 불긴 했는데…체감실업률 '13.8%' 본게임은 이제 시작
- '임시선박에 전세기 투입도'…"수출 도와라" 물류대란 해소 총력전(종합)
- 300kg 철판이 바람에 접혀?..故이선호 측 "정부도 응답하라"
- ‘임·노·박’을 어쩌나… 靑 향한 與 선상반란에 송영길 ‘결단의 시간’(종합)
- 미국發 인플레에 전세계가 떤다…생필품값 급등·주가 급락 공포
- 컷 탈락 충격 벗어난 최혜진, 2년만의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 '계열사 부당 지원' 박삼구 前 금호아시아나 회장 구속…法 "증거 인멸 우려"(종합...
- '현금복지'로 청년 마음 사려는 대선 후보들...청년들 "비현실적" 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