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후반에만 3골.. 프로축구 3위 올라

송원형 기자 2021. 5. 13. 03: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벌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내주고도 후반에 3골을 몰아넣어 3대2로 이겼다. 수원은 지난 9일 선두 전북 현대(승점29·8승5무1패)를 3대1로 잡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7승4무4패로 승점 25를 확보,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제주는 승점20(4승8무3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수원 삼성의 헨리(왼쪽)가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1 15라운드 홈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수원은 전반 17분과 47분 제주 주민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전반에 패널티킥까지 허용해 점수 차가 더 벌어질 수 있었지만 제주 키커 안현범이 실축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원 박건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건희와 헨리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건희는 후반 5분 페널티박스에서 제리치의 헤딩 패스를 받아 제기차기하듯 공을 다룬 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12분 제리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또 후반 34분 제주 김영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후반 40분 헨리가 헤딩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득점 2위 제주 주민규는 시즌 6·7호골로 선두 일류첸코(전북·9골)를 2골 차로 추격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위 울산 현대(승점26·7승5무2패)는 강원FC와의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불투이스의 극장골로 2대2로 비겼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