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날' 불법 고발나선 간호사들
5월 12일 오늘은 나이팅게일의 생일을 기념해 제정한 '국제간호사의 날'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의료진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웠는데,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3백여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그만큼 환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생했다는 뜻일텐데요.
이렇게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켜온 간호사들이 오늘 불법 의료 행위를 강요하는 현실을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간호사 A : "약물도 계산해서 처방을 하고 있고 항암제 처방도 하고 있고..."]
[간호사 B : "진단서, 소견서 (작성), 심장초음파도 검사는 간호사가 했고..."]
의사 대신 약을 처방하고 진단서도 작성한다는 얘긴데, 무면허 의료행위로 불법인데다가 진료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가리기도 어렵습니다.
이렇게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간호사를 의료계에선 PA, '진료 보조 간호사'라고 부르는데, 전국에 만 여 명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환자 보호를 위해 PA를 제도화하자는 의견과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맞서는 상황입니다.
간호사들은 전공의를 더 뽑거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순자/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 : "간호사들이 할 수 있는 업무 법위로 인정을 해주고 반드시 의사가 해야 될 업무를 따로 정해준다라면 명확하게 된다라고 생각을..."]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이를 논의할 협의체를 꾸리겠다고 했지만, 아직 구성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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