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나인우·정준하·KCM·김종민, 스튜디오 뒤집은 순수·솔직 매력(종합)

이게은 2021. 5. 1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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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인 정준하, 가수 김종민, KCM, 배우 나인우가 솔직한 입담과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순수의 시대' 특집으로 꾸며져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했다.

김종민은 "견제되는 사람이 누구인지"라는 질문에 "견제라기 보다 '내 밑이다' 싶은 사람은 있다"라며 KCM을 가리켰다.

그런데 KCM도 "저도 나보다 밑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김종민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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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라디오스타' 방송인 정준하, 가수 김종민, KCM, 배우 나인우가 솔직한 입담과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순수의 시대' 특집으로 꾸며져 정준하, 김종민, KCM, 나인우가 출연했다.

김종민은 "견제되는 사람이 누구인지"라는 질문에 "견제라기 보다 '내 밑이다' 싶은 사람은 있다"라며 KCM을 가리켰다. 이어 "사적인 자리서 술도 마셔봤는데 '오 얘는 진짜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KCM도 "저도 나보다 밑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김종민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함께 해외 촬영을 갔는데 현지인이 '세븐'이라고 말한 걸 못 알아듣더라. 그때 콘셉트가 아니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사람들이 바보라고 하면 어떤 기분인지"라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사실 좋다. 나쁘지 않다. 그렇다고 말하고 만다"라고 답했다. MC김구라는 "예능에서는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길거리에서도 듣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종민과 정준하는 "그렇다"라며 입을 모아 웃음을 자아냈다.

KCM은 평소 촬영 중에도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는 것에 대해 "중간에 전화 올 곳이 있다. 진짜 어머니 전화받으려고 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으셨던 적이 있는데, 위급한 상황에 전화를 못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촬영하며 끼고 있겠다고 말한 적 있는데 그 후로 끼게 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나인우는 앞서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 지수가 학폭 논란으로 하차하자 급히 투입됐던 배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에 대해 "다른 영화를 촬영했는데 귀갓길에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뭘 잘못한 줄 알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회사를 갔더니, '('달이 뜨는 강'에서) 이런 상황이 생겼는데 너만 수락하면 연기할 수 있다'고 하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도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맡았던 온달 역할에 대해 "제 외모가 설화 속 온달과 비슷하다는 말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이질감이 없었다고 이야기해 주셨다"라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바보스러운 표정을 짓는 방법이 있다. 준하 선배님이 자주 하시는 건데, 턱을 당겨 두 턱을 만들고 눈을 크게 뜨면 된다"라며 직접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정준하는 학창 시절 우등생이었다는 반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 공부를 잘했다. 전교생 1000명 중 15등 안에 든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대학 입시 때 4수를 한 것을 언급하면서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이른바 스카이(SKY) 입학도 목표로 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4수때는 시험을 보지 않고, 방송일을 하게 된 것이라고. 원래 꿈에 대해서는 "착한 아들"이라고 말했다.

KCM은 배꼽 문신을 한 것이 후회된다고 밝혔다. 그는 "시스코라는 가수의 문신이 멋있어 보여 한 것이었다. 일명 해꼽이었다. 저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열 명 중 스무 명이 욕을 해서 아닌가 보다 싶었다. 스트레스가 오기 시작했고, 여자친구도 학을 뗐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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