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명 지지모임 띄운 이재명.. "경선 원칙대로" 연기론 반대
양승조 충남지사 대선출마 선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친문 진영이 9월로 예정된 대선 후보 경선을 연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원만하고 합당하지 않냐”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경선 연기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 선거일 180일 전까지’ 당 후보를 선출하게 돼 있는 현재 당헌을 따르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다. 이 지사가 직접 대선 경선 연기론에 반대 입장을 낸 건 처음이다. 이 지사는 민주당이 논의 중인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에 대해선 “실거주 수요는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비거주 다주택자에게 그 이상의 금융 제한을 가해 총량유지원칙을 지키면, 송영길 민주당 대표께서 말씀하신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대출 완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후 서울 상암동 미디어대학원대학교 연구센터로 이동해 자신의 지지 조직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민주평화광장이 대선 출마를 위한 전국 조직이냐’는 질문에 “뜻을 함께하는 분들인 것은 맞는다”고 했다. 코로나 감염 우려에 따라 주최 측은 현장 참여 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했지만 현직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는 영상 축사를 보냈다. 조정식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이 모임엔 정치인뿐 아니라 황석영 작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등 1만5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해찬 전 대표도 적극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양 지사는 “충청 대표 주자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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