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도 안 뗀 신생아를 쓰레기 봉투에..싱가포르 부부 '덜미'

이정원 기자 2021. 5. 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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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도 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 봉투에 싸서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한 20대 싱가포르 부부가 2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한 부부가 지난 2019년 2월 대만에서 태반과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현지 언론은 부부가 대만에 도착한 후 7일 만에 아이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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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 봉투에 싸서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한 20대 싱가포르 부부가 2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한 부부가 지난 2019년 2월 대만에서 태반과 탯줄도 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모두 25세다. 이같이 끔찍한 범죄가 일어난것에 대해 대중들은 큰 분노를 표출했다.

봉투에 싸여 버려진 신생아는 쓰레기를 수거하던 한 재활용 업체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싱가포르 출신인 이들 부부는 대만으로 넘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데, 우발적 범행인지 계획적 범행인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부는 범행을 저지른 후 싱가포르로 다시 입국했다. 대만 경찰은 이들 부부를 유기 및 살해 혐의로 수배했다. 이에 싱가포르 경찰은 수사를 통해 지난달 28일 부부를 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

대만 현지 언론은 부부가 대만에 도착한 후 7일 만에 아이를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만 경찰이 싱가포르 당국에 부부의 송환을 요청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중국의 압박으로 대만은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부부의 송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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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기자 linda05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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