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삼성, 6년 만에 20승 선착..SSG, 롯데 대파하고 4연승(종합)

장현구 2021. 5. 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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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결승타로 LG 연파..키움은 한현희 앞세워 3연패 탈출
NC 양의지, 한화 마운드 제물로 3점 홈런 포함 4타점 불방망이
삼성 20승 선착에 앞장선 톱타자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원·부산=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신창용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왕조 시대' 이래 6년 만에 시즌 20승에 선착했다.

선두 삼성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시즌 33경기 만에 20승(13패)을 거둔 삼성은 왕조 시절의 마지막 해이던 2015년(20승 10패) 이후 6년 만에 20승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2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1위 달성 확률은 65.6%(32번 중 21차례)다.

삼성은 kt 선발 고영표를 두들겨 4회까지 6-0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약했다.

5회에만 홈런 3방으로 4점을 따라붙고 6회 장성우의 솔로 홈런으로 5-6으로 턱밑까지 쫓아온 kt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가 9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2사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톱타자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박해민은 3회 2루 도루에 성공해 역대 2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기록을 세우고 5타수 4안타에 3타점을 수확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2번 구자욱이 희생플라이 2개로 2타점을 보태는 등 테이블 세터가 5타점을 합작했다.

추신수, 사직구장에서 첫 솔로 홈런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 초 2사 SSG 추신수가 우측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21.5.12 kangdcc@yna.co.kr

SSG 랜더스는 부산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2로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공동 2위를 달리던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가 모두 패하면서 SSG는 삼성을 1.5경기 차로 쫓는 단독 2위가 됐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SSG 추신수는 1회 고향에서의 첫 홈런을 우월 솔로 아치로 장식했다.

8번 타자 이재원이 2회 좌월 투런, 4회 좌중월 솔로 등 연타석 홈런으로 3타점을 거둬들이고, 추신수와 최정, 한유섬이 2타점씩 거들었다.

경기 지켜보는 롯데 래리 서튼 감독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며 손뼉을 치고 있다. 2021.5.12 kangdcc@yna.co.kr

구단과 방향이 맞지 않아 경질된 허문회 전 감독을 대신해 롯데를 지휘하는 래리 서튼 감독은 2연패를 당했다.

최하위 롯데는 3연패에 빠져 가장 먼저 시즌 20패(12승)째를 당했다.

역전 결승타 김선빈, 늠름하게 윌리엄스 감독과 주먹 세리머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타를 기록한 KIA 김선빈이 경기를 마치고 윌리엄스 감독과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5.12 iso64@yna.co.kr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5-3으로 제치고 4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했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의리(KIA), 앤드루 수아레즈(LG) 두 왼손 투수가 선발로 붙어 나란히 3점씩 하고 물러났다.

이의리 '아쉬운 강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5회초에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내준 뒤 3·4번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명원 코치로부터 교체 통보받고 있다. 2021.5.12 iso64@yna.co.kr

이의리는 0-0인 4회 2사 후 내야진의 실책 탓에 3점을 먼저 줬다.

우중간 안타를 우익수 최원준이 알을 깐 바람에 타자 채은성을 2루로 보냈다. 김민성이 우익수 앞 바가지 안타로 채은성을 홈에 불러들였다.

유강남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선 문보경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박찬호가 1루에 악송구해 이의리는 거저 한 점을 줬다.

흔들린 이의리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3점째를 줬다.

투구하는 수아레즈 '승리를 향하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5.12 iso64@yna.co.kr

KIA 타선은 공수교대 후 수아레즈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김태진, 한승택의 연속 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나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1사 만루에선 최원준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빗맞은 2타점 적시타를 쳐 실책을 만회했다.

이의리와 수아레즈가 빈손으로 물러난 뒤 KIA가 LG 구원 이정용을 두들겨 6회 결승점을 뽑았다.

나주환, 최원준의 안타로 잡은 2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역전 2타점 2루타 치는 김선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김선빈이 6회말 2사 1, 2루 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1.5.12 iso64@yna.co.kr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발 투수 한현희의 역투를 발판삼아 5연승에 도전하던 두산을 3-0으로 제압했다.

한현희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역투하는 한현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6회까지 삼진 10개를 뽑아내고도 박동원에게 3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바람에 패전 투수가 됐다.

대전 경기에선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6-3으로 눌렀다.

지난달 2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포수로는 역대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의 위업을 이룬 NC 양의지는 이날도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로 4타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4번 타자로 나서 1회 중전 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리고 2-0으로 앞선 3회에는 좌중월 2루타로 출루해 에런 알테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2로 쫓긴 7회 양의지는 2사 1, 2루에서 승패를 결정 짓는 좌중월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거뒀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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