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개월 연속↑..정부 "고용 회복 뚜렷"
[앵커]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충격을 딛고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고용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지속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고용 시장도 점차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5만 2천 명이 늘며,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감소하던 취업자 수는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천 명이 늘며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로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도·소매업과 수리와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은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국내 생산·소비 확대, 수출 호조 등 경기 회복과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유지, 또 2020년 4월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어서 취업자는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연령대 별로는 20대 취업자는 13만 2천 명이 늘며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30대와 40대는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정부는 고용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취업자 증가분 중 재정 일자리 관련 업종 외 취업자가 35만 명 증가했다며 민간 일자리 증가가 4월 고용 개선의 절반 이상을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 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기 회복이 고용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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