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대신 래시포드.. "네빌이 감독으로 실패한 이유" 현지 비판↑

김희웅 2021. 5. 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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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을 향한 현지 팬들의 반발이 거세다.

네빌은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뽑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래시포드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보다 앞선 게 조크", "맨체스터 위주로 팀을 구성하지 마라", "래시포드는 단지 리그 10골만을 넣었는데 유나이티드 팬들은 그를 월드 클래스라고 믿는다", "네빌의 선택은 충격적", "네빌이 감독으로 실패한 이유" 등 네빌의 선택을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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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게리 네빌을 향한 현지 팬들의 반발이 거세다.

네빌은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뽑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공격수 자리다. 네빌은 왼쪽 윙어 자리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낙점했다. 공격포인트 3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외면했다.

베스트11 특성상 실력이나 스탯이 비슷하면, 개인 기호가 들어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격포인트 면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손흥민과 래시포드는 리그 34경기에 나섰는데, 각각 17골 10도움,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한참 우위에 있다.

기록뿐만 아니라 네빌이 래시포드를 택한 이유가 더 큰 문제다. 네빌은 “손흥민도 훌륭한 선수지만, 피치 안팎에서 기여 때문에 래시포드를 골랐다. 아마도 약간의 감정이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에 관해서는 “나는 손흥민을 좋아한다. 그러나 그는 지난 2달 동안 나를 실망하게 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도 머리에서 지울 수 없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특출한 재능을 지니고 있지만, 막판에 선택을 바꿨다”라고 했다.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자격으로 베스트11을 선정한 네빌이지만, 사심이 들어갔음을 본인도 인정했다. 분명 전문가다운 선택은 아니었다.

팬들은 네빌의 라인업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래시포드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보다 앞선 게 조크”, “맨체스터 위주로 팀을 구성하지 마라”, “래시포드는 단지 리그 10골만을 넣었는데 유나이티드 팬들은 그를 월드 클래스라고 믿는다”, “네빌의 선택은 충격적”, “네빌이 감독으로 실패한 이유” 등 네빌의 선택을 강력히 비판했다.

네빌은 2015/2016시즌 누누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발렌시아를 이끌었다. 당시 네빌의 발렌시아는 리그 3승 6무 8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둬 강등권까지 처졌다. 결국 발렌시아는 네빌을 경질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했고, 선수들과 소통이 안 된 점이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 팬이 이를 꼬집은 것.

현지 매체도 네빌의 발언을 지적했다. 영국 ‘HITC’는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졌을 수 있지만, 그는 계속해서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22골 17도움을 수확했다. 네빌의 발언은 가혹해 보인다”라고 했다.

제이미 캐러거는 득점 2위를 질주 중인 살라 대신 손흥민을 택했다. 감정에 치우쳐 친정 선수를 택하지 않았다. 캐러거를 향한 팬들의 비판도 있지만, 캐러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손흥민과 살라의 스탯을 비교하는 등 선택 이유를 확실히 공개했다.

반면 네빌은 전문가 타이틀을 달고 자기 마음 가는 대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당분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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