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극장골' K리그1 수원, 제주에 3대 2 대역전극..3위 '전진'

권종오 기자 2021. 5.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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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2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전 2골을 내주고도 후반전 연속 골을 폭발하며 제주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4경기(3승 1무) 무패, 2연승을 내달린 수원은 승점 25점(7승 4무 4패)을 쌓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시즌 6, 7호 골을 몰아 넣은 득점 랭킹 2위 주민규는 1위 일류첸코(9골·전북)와 격차를 2골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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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2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전 2골을 내주고도 후반전 연속 골을 폭발하며 제주에 3대 2로 이겼습니다.

4경기(3승 1무) 무패, 2연승을 내달린 수원은 승점 25점(7승 4무 4패)을 쌓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선두 전북 현대를 3대 1로 무너뜨린 데 이어 시즌 첫 역전승으로 연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더욱 올렸습니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제주는 6위(승점 20·4승 8무 3패)를 유지했습니다.

제주가 전반 17분 만에 터진 주민규의 선제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주민규는 오른쪽에서 이창민이 올린 대각선 프리킥을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득점했습니다.

제주는 전반 47분 주민규의 두 번째 골로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주민규는 오른쪽에서 공민현이 올린 크로스를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6, 7호 골을 몰아 넣은 득점 랭킹 2위 주민규는 1위 일류첸코(9골·전북)와 격차를 2골로 좁혔습니다.

전반전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던 수원은 전열을 재정비해 후반전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건희가 자신의 시즌 4호 골로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김건희는 후반 5분 제리치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제기차기하듯 트래핑한 뒤 오른발 터닝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2대 1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제리치가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앞서 이기제가 골지역 왼쪽을 돌파하다가 김경재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제리치의 첫 페널티킥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지만, 골키퍼 오승훈이 슈팅이 이뤄지기 전 골라인에서 발을 뗐다는 판정이 내려져 제리치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수원은 후반 34분 제주 김영욱이 페널티지역 근방에서 김민우를 미는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역전 골도 교체 투입된 선수가 해결했습니다.

김건희와 함께 교체 투입된 수비수 헨리가 후반 40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선두 경쟁에 갈 길 바쁜 울산 현대는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불투이스의 '극장골'로 천신만고 끝에 2대 2로 비겼습니다.

울산은 2위(승점 26·7승 5무 2패)를 유지했으나 선두 전북과 격차를 승점 3점까지밖에 좁히지 못했습니다.

3위 수원과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합니다.

막판 실점해 6경기 만의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강원은 11위에서 9위(승점 15·3승 6무 6패)로 올라섰습니다.

강원은 전반 14분 서민우의 프로 데뷔 골로 앞서 갔습니다.

마사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골지역 정면에서 도사리던 서민우가 재차 슈팅해 골대를 갈랐습니다.

울산은 전반 44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원두재의 문전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강원은 후반 6분 실라지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앞서 김동현이 과감하게 페널티지역 돌파를 시도하다 울산 수비수 김기희로부터 파울을 유도해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울산은 끊임없이 강원 골문을 두드렸으나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그러던 후반 47분 이동준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이범수에게 막히고 문전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불투이스가 슬라이딩하며 재차 슈팅해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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