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문화도시 선정 재도전..주민 주도형

이현기 2021. 5.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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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영월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예비도시 선정에 재도전합니다.

문화예술인을 위한 연습 공간을 마련하고, 준비 조직과 주민 참여활동을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지만 준비 기간이 넉넉지 않아 보입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구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공간.

도로변 휴게소를 개선해 조성한 지역 문화예술인의 연습 공간입니다.

개관 한 달 만에 80여 팀이 찾아왔습니다.

영월군이 올해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추진한 곳입니다.

[강다은/영월군 영월읍 : "지하에서 연습을 했었고요. 그마저 안 됐을 때는 이제 뭐, 원주나 아니면 연습을 하지 않거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전담 조직도 꾸려졌습니다.

문화도시추진센터를 중심으로, 문화도시 위원회와 주민과 기관 간 협의체, 문화도시 성공 포럼 등 각종 세미나도 열렸습니다.

[김경희/영월 문화도시추진센터장 : "주민의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주민 주도 공모 사업, 청년 주도 공모 사업, 전문가와 연계된 거버넌스를 통해서 연대와 협력을."]

영월에선 주민 참여형 사업 50여 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처음 한글을 깨친 어르신들의 '꼬부랑 글씨' 문패 만들기부터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국악 재즈 공연과, 월간 기획전도 열립니다.

이렇게 영월 곳곳에서는 민주화 기념 사진전과 더불어 여성 영화 상영전 등 각종 문화 전시 행사들도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뒤늦은 준비가 문화도시 지정에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주민 참여사업 성과 등을 앞으로 남은 한 달여 안에 제안서에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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