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자존심' 주민규, 환상적인 골 특별한 세리머니

박주미 2021. 5. 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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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제주 주민규가 국내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수원과의 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린 뒤 의미 있는 골 뒤풀이까지 선보이며 득점 선두 일류첸코의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규는 전반 17분 머리로 첫 번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을 넣고 중계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유니폼에 새겨진 심장을 가리켰습니다.

장기 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의 의미를 알리고자 특별 제작된 유니폼으로 뜻깊은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주민규는 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측면 크로스를 받아 하프 발리로 마무리.

은퇴한 이동국을 연상케 할 정도로 완벽한 슛이었습니다.

제주는 주민규의 원맨쇼로 앞서갔지만 수원의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후반 5분 수원 김건희가 제기차기하듯 툭툭 차더니, 그림 같은 터닝슛을 터트렸습니다.

제주는 수원의 공세에 페널티킥을 내줘, 제리치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종료 5분 전 헨리의 골을 막지 못해 3대 2 역전패했습니다.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까지 직접 찾은 춘천.

개막전 5대 0 완패 기억이 있는 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 시간 불투이스에게 동점 골을 내줘 2대 2로 비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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