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멀티골에 3골로 화답한 수원, 대역전승 성공

2021. 5. 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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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이 제주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제주에 3-2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동안 3골을 몰아 넣어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수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4경기에서 3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17분 주민규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제주의 주민규는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서 반격을 노린 수원은 후반 5분 김건희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김건희는 페널티지역에서 제리치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양발로 볼트래핑 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주민규의 원더골에 김건희의 원더골로 맞받아쳤다.

이후 수원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11분 제리치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40분 헨리가 헤딩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최근 유스 출신 신예들인 매탄소년단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원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살아나고 있다. 수원은 지난 1일 열린 포항과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후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데 이어 제주와의 15라운드 홈경기에선 2골을 먼저 허용하고도 승리를 거두는 등 쉽게 패하지 않는 끈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전 역전승을 이끈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이 끝난 후 전술적인 부분보단 기본적인 플레이를 이야기했고 경기장에서 플레이가 잘되지 않을 때 동료들과 밝게 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반전에 짜증내는 선수들이 있어 후반전에 선수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했다. 기본을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승리할 수 있나.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과 기본을 잘 지키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헨리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기제는 "두번째 골이 들어간 후 분위기가 넘어온 것 같았고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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