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포수 믿을껄.."그래도 한미 1500탈삼진

김도환 2021. 5. 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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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밀워키를 상대로 한미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습니다.

승리투수는 아니지만 팀이 이기면서 승리요정이란 애칭까지 생겼는데, 딱 한 순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타자 콜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특유의 탈삼진 능력이 빛났습니다.

케인과 트래비스 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SK 시절 1456개와 미국 무대를 더해 1500탈삼진 대기록을 쓰는 순간이었습니다.

위력적인 몸쪽 공에 우타자의 배트가 부러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진한 아쉬움을 토로한 장면은 6회였습니다.

케인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2루타를 맞았고, 트래비스 쇼와 끈질긴 승부 끝에 또 2루타를 내준 겁니다.

[김광현/세인트 루이스 : “몰리나의 사인대로 공을 던지다 딱 2번 고개를 흔들었는데요. 적시타를 맞기 직전의 공이었고 고개를 저은 뒤 슬라이더를 던졌어요. 만약 그때 직구를 던졌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생각나요.”]

5와 1/3이닝 1실점에 한차례 출루까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이 이겨 승리요정이란 애칭이 생겼습니다.

투타 겸업 만능선수 오타니는 휴스턴전에서 1인 3역 맹활약했습니다.

7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으로 한 점만 내줬고 타석에서는 안타를 쳤습니다.

7회까지 투수를 하다 8회엔 우익수로도 출전해 현지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타니는 팀이 역전패하는 모습을 허탈하게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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