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맨유 GK' 로메로, 로마서 무리뉴와 재회하나

신동훈 기자 2021. 5.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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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철저히 외면을 당한 세르히오 로메로(34)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과의 재회를 추진 중에 있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올 시즌 직후 로마에 부임할 무리뉴 감독은 맨유 골키퍼 로메로와 계약을 원하는 중이다. 골키퍼 포지션 강화가 목적이다. 로메로는 올 시즌 직후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데 팀을 떠날 것이 확실히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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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철저히 외면을 당한 세르히오 로메로(34)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과의 재회를 추진 중에 있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올 시즌 직후 로마에 부임할 무리뉴 감독은 맨유 골키퍼 로메로와 계약을 원하는 중이다. 골키퍼 포지션 강화가 목적이다. 로메로는 올 시즌 직후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데 팀을 떠날 것이 확실히 된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2015년 맨유에 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골키퍼였던 그는 맨유 입성을 통해 다비드 데 헤아와 경쟁을 도모했지만 완전히 밀리며 백업으로 활약했다. 이전까지는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번 시즌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가 돼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딘 헨더슨이 데 헤아 경쟁자로 급부상한 여파였다. 맨유 성골 유스인 헨더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 생활 중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맨유 잔류였고 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 헨더슨을 번갈아 출전시키며 선의의 경쟁을 추진했다.

두 선수의 경쟁 속 로메로는 사라진 선수가 됐다. 백업 골키퍼 지위까지 뺏긴 그는 맨유와 결별이 확정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마가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것이다. 로마는 파우 로페즈가 있지만 대체 골키퍼가 마땅치 않다. 로페즈가 잦은 부상을 당하기 때문에 올여름 골키퍼 영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로메로는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경력도 있다. 삼프도리아에서 공식전 70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리그 적응에는 문제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도 로메로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출전기록이 근거다. 로메로는 무리뉴 감독 아래서 2년여 동안 공식전 30경기를 소화했는데 이는 그가 맨유에서 뛴 전체 경기(61경기)에 절반 정도 해당되는 수치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준 감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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