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자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별세
백승찬 기자 2021. 5. 12. 21:57
[경향신문]
영화제작자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70세.
영화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에 참석했다가 몸이 좋지 않아 귀가한 뒤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가족이 이 대표를 발견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983년 화천공사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0년대에는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등을 기획했고, 1990년대에는 <여고괴담> 시리즈와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제작했다. <더 테러 라이브> <부당거래> 등에 카메오로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고인은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각종 영화계 현안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5일.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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