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재단 설립 신청

홍진수 기자 2021. 5. 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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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도 개설..기부 구체화

[경향신문]

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55·영어명 브라이언·사진)이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12일 “김 의장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8일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3월16일에는 자발적 기부 운동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의장이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217만주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의 카카오 주식 993만주를 합치면 총재산은 10조원이 넘는다. 김 의장은 지난달 재단 설립을 위해 자신과 케이큐브홀딩스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 432만1521주를 매각해 5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사내 간담회에서 기부 관심 분야에 대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디지털 교육 격차 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 인공지능(AI) 인재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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