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따라간' 울산, 덕분에 전북과 격차 조금이라도 줄였다

조남기 2021. 5. 12.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현대와 승점 차를 조금도 좁히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울산 현대의 의지가 기어이 승점을 가져왔다.

울산은 이후 극단적 공격 포메이션으로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두 번이나 따라잡을 울산의 의지는 전북과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보탬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번이나 따라간' 울산, 덕분에 전북과 격차 조금이라도 줄였다



(베스트 일레븐=춘천)

전북 현대와 승점 차를 조금도 좁히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울산 현대의 의지가 기어이 승점을 가져왔다.

12일 오후 7시 30분, 춘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강원 FC-울산 현대전이 벌어졌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강원은 전반 15분 서민우, 후반 7분 살라지가 골을 넣었고 울산은 전반 45분 원두재, 후반 45+4분 불투이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원활하지 못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은 이들 위주로 스타팅을 꾸렸다고 했지만, 피치 위의 모습은 예상보다는 탄력적이지 못했다. 기회를 만들어도 그 이상의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다. 와중 강원이 선제골을 넣는 바람에 경기는 꼬여갔다.

그러나 울산은 정신력이 대단했다. 전반 막판, 김태환에서 원두재로 떨어지는 크로스와 헤더 라인이 적중했다. 상대의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무렵, 울산의 그것은 도리어 최고조에 달했다. 그 순간을 통해 울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채 후반을 맞이했다.

이날 막의 초반은 강원의 것이었는지, 울산은 후반 초반 또 실점을 했다. 김동현이 돌파 과정에서 김기희에게 걸려 넘어졌는데,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강원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지가 득점에 성공하며 강원이 또 우위를 잡았다.

이젠 정말 울산이 무너지는 듯도 했다. 울산은 이후 극단적 공격 포메이션으로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위험 부담이 정말 큰 전술이었고, 실제 강원에 수없이 공간을 내줬다. 그러나 울산은 모든 걸 버티고 이겨냈다. 그리고 경기 막판, 쇄도한 센터백 불투이스가 이동준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을 마무리했다. 전광판의 시계는 후반 추가 시간 한창이었다.

두 번이나 따라잡을 울산의 의지는 전북과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보탬이 됐다. 만일 패배로 귀결됐다면 타격감은 생각보다 더 심했을 듯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