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중앙공원 1지구 사업.."가이드라인 제시해야"
[KBS 광주]
[앵커]
고분양가 등 여러 논란이 일었던 중앙공원 1지구 사업에 대해 광주시가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사업자 내부의 갈등 속에 이 사업의 방향은 안갯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광주시의 책임감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광주시가 공식 발표한 중앙공원 1지구 잠정합의안.
고분양가에 공원면적 축소는 물론 대형 평형 공급 등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광주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른바 조정협의회를 통해 지난달 중순 실시계획인가 기준에서 사업계획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어떤 것도 결정된 건 없습니다.
광주시는 분양가 등을 둘러싼 사업자 간 이견이 여전한데다 시공권을 둘러싼 소송까지 더해져 해법 모색이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시민단체가 광주시 조정능력에 의구심이 든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광주시가 이번 사업의 관리감독의 주체인 만큼 사업자 이해관계에만 끌려다녀서는 사업이 진척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어떤 원칙과 기준으로 진행할 지, 사업자 수익성은 어느 정도 보장할 지를 광주시가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자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재형/광주경실련 건축도시위원장 : "광주시 자체적인 목표라든가 방침, 그리고 사업계획에 대한 검증 이런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까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거 아닌가. 이런 것을 포함한 로드맵이 광주시에 있는지..."]
돌고돌아 원점 재검토를 선언하고도 지지부진한 중앙공원 1지구 사업.
광주시가 시민단체의 공개질의에 어떤 답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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