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고시 앞둔 새만금 공항.."부정적 영향 우려"
[KBS 전주]
[앵커]
새만금 공항 건설은 그동안 지역 숙원으로 꼽혀왔는데요.
사업을 제안한 전라북도는 뒤늦게 제기된 시민단체들의 우려에 유감을 드러냈고, 추진 주체인 국토교통부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공항이 국토교통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5년 전, 정부와 전라북도가 두 차례 벌인 항공 수요 조사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이어 현 정부 출범과 함께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국제공항 건설은 새만금 사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017년 3월 : "신항만, 국제공항, 도로철도 수송 체계 등 기본 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겠습니다."]
새만금 공항 건설은 이듬해 국가균형발전 사업으로 선정돼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됐고,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일부 시민단체가 우려를 나타낸 건데, 이런 문제 제기가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천1년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본안 소송.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취소하라는 주장이 담겼는데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정부지를 포함한 전체 매립지 조성에 문제가 없다는 법원 판결이 15년 전에 확정된 겁니다.
이미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매립이 결정된 땅이라 공항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매립이 이뤄지지 않는 건 아닙니다.
또 공항 건설 결정에는 단순한 경제성만이 아닌,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항공편의, 관광 기반 구축 등 지역 기반시설로써의 기대효과도 고려되기 마련입니다.
지금의 군산공항은 미군과의 SOFA 협정 등으로 운영에 한계가 따르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공항 건설을 제안한 전라북도는 시민단체의 뒤늦은 문제 제기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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