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KBS 광주]
[앵커]
전남의 오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완도-고흥 사이 연륙교 건설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게 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국도 승격 결정으로 목포에서 부산까지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또 하나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지방도로 14곳을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완도-고흥 구간이 국도 27호로 승격되고, 고흥 봉래에서 담양읍까지였던 국도 15호의 기점이 나로우주센터로, 종점이 전북 남원 주천으로 연장변경됩니다.
장흥-고흥 사이 연륙교사업 등은 빠졌지만 완도 약산도와 고흥 거금도 사이 4개 섬에 다리 5개를 놓는 것이 핵심이랄 수 있는 국도 승격에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
당장 주민들로선 응급상황이나 지역발전 등에 걸림돌이 해소되게 됐다며 반깁니다.
[구택종/완도 금일 연륙교추진위원장 : "금일읍이 생긴지 4백여년 됐는데, 세월호 사건 이후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출항을 못하게 해 급한 환자가 있거나 생산된 농수산물이 육지로 빨리 반입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죠.)"]
완도와 고흥 사이를 오가려면 강진,보성 등 5개 군을 지나 3시간 가까이 130킬로미터를 돌아가야 했던 길도 30분 거리로 짧아집니다.
나아가 완도-고흥 좌·우측에 있는 목포와 여수는 물론 멀리 부산까지 광역교통망이 끊김없이 연결되게 됩니다.
[신우철/완도군수 : "(국도 27호를 포함한)서남해안 관광도로가 완성되면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영호남의 접근성이 개선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물론 건의해 온 대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내년에 실시되고 9천억 원 이상의 사업비도 조기확보돼야만 이번 승격으로 더 크게 기대하는 부분인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 역시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화면제공:완도군
김광상 기자 (kal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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