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복막암 투병 권순욱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조경이 2021. 5. 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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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욱 감독이 암투병 고백 이후 이어지는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순욱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실 줄 전혀 몰랐고, 치료 사례와 여러 병원, 교수님들에 대해서 추천해 주실 줄 몰랐습니다"라며 "복막암 완전 관해 사례도 보이고 저도 당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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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감독 [사진=권순욱 인스타그램 ]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권순욱 감독이 암투병 고백 이후 이어지는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순욱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실 줄 전혀 몰랐고, 치료 사례와 여러 병원, 교수님들에 대해서 추천해 주실 줄 몰랐습니다”라며 “복막암 완전 관해 사례도 보이고 저도 당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각각 다른 의사들에게 들었던 싸늘한 말들을 전하며 “최근에 입원했을 때 그리고 다른 병원 외래에 갔을 때 제 가슴에 못을 박는 이야기들을 제 면전에서 저리 편하게 하시니 도대체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조언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시도 저 시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순욱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복막암 4기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권순욱 글 전문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실 줄 전혀 몰랐고, 치료 사례와 여러 병원, 교수님들에 대해서 추천해 주실 줄 몰랐습니다.

복막암 완전 관해 사례도 보이고 저도 당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병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병은 낫는 병이아녜요...

항암 시작하고 좋아진 적 있어요? 그냥 안 좋아지는증상을 늦추는 것뿐입니다.’

‘최근 항암약을 바꾸셨는데 이제 이 약마저 내성이 생기면 슬슬 마음에 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주변 정리부터 슬슬하세요’

‘환자가 의지가 강한 건 알겠는데 이런저런 시도로 몸에 고통 주지 말고 그냥 편하게 갈 수 있게 그저 항암약이 듣길 바라는게...’

각각 다른 의사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입원했을 때 그리고 다른 병원 외래에 갔을 때 제 가슴에 못을 박는 이야기들을 제 면전에서 저리 편하게 하시니 도대체가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조언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시도 저 시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인분들죄송해요

#메세지랑댓글달려보고니자꾸눈물이나서

#천천히마음좀추스려지면하나씩써볼께요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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