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쐐기 스리런' NC, 한화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 [대전 리뷰]

[OSEN=민경훈 기자] 양의지 /rumi@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NC가 연이틀 한화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NC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6-3으로 이겼다. 선발 신민혁이 5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양의지가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다. 

전날(11일) 7-2 승리에 이어 한화전 2연승을 거둔 NC는 시즌 17승15패를 마크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3승19패. 상대전적에서도 NC가 4승1패 절대 우세를 이어갔다. 

NC가 1회초부터 한화 선발 배동현에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박민우의 몸에 맞는 볼, 나성범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양의지가 시프트 반대 방향으로 가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박석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NC가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로 득점권에 위치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세이프 번복. 이어 애런 알테어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2사 후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과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김민하가 NC 선발 신민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따라붙었다. 5회말에는 정은원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하주석과 노시환의 연속 좌전 안타가 터지며 1점차로 NC를 압박했다. 

하지만 NC는 7회초 양의지의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권희동의 볼넷과 나성범의 중전 안타에 이어 양의지가 한화 바뀐 투수 윤호솔에게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윤호솔의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7호 홈런. 양의지가 3안타 4타점, 나성범이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최고 146km 직구(44개) 외에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7개) 커브(5개) 포크(2개)를 구사했다. 주무기 체인지업보다 슬라이더 비중을 높여 재미를 봤다. 올 시즌 선발 4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9회말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나와 실점 없이 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배동현은 4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패전을 당했다. 8회말 포수 최재훈이 NC 구원 김진성을 상대로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