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전문대에도 대학원 설치..고숙련 기술인재 양성

황정환 2021. 5. 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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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그런가 하면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대학원을 설치하는 전문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세종의 한국영상대와 보령의 아주자동차대가 국내 최초로 대학원을 도입하는데, 실무 경력이 있는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산업체가 원하는 고숙련된 기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어서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율자동차 개발에 활용하는 운전 시뮬레이터입니다.

아주자동차대 교수와 학생들이 시각처리 기술과 모션 플랫폼 등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만들어 지난해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이처럼 실력은 수준급이지만, 졸업생들에게는 늘 전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습니다.

[김근묵/아주자동차대 자동차개발전공 교수 : "실력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것 같지만, 전문대라는 한계 때문에 대기업 연구개발 분야 진출이 쉽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이런 기술분야 인재들을 위해 전문대에도 처음으로 대학원이 설치됩니다.

아주자동차대와 한국영상대 등 전국 8개 전문대가 석사 과정을 운영할 시범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전문대 심화과정을 거쳐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3년 이상 현장 경험이 있어야만 입학 자격이 주어집니다.

교수진도 60% 이상을 현장 전문가로 구성해, 즉시 연구개발에 투입하거나 중간관리자 역할을 할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됩니다.

[유주현/한국영상대 부총장 : "일반 대학원은 이론 중심이지만, 저희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고숙련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두 대학은 올해 안에 교육과정 개발을 마치고 내년 새 학기부터 두 대학의 강점인 영상과 자동차 분야를 융합한 3개 전공 60명 규모의 석사 과정을 운영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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