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대선 출마 공식 선언.."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KBS 대전]
[앵커]
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양 지사는 지난 3년 동안 충남에서 이룬 성과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확장해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양 지사는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라는 3대 위기에 국가 명운이 달렸다며 지난 3년간 충남도정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이제는 이러한 충남의 고민과 경험, 그리고 성과를 대한민국의 성공과 미래로 확장해 나갈 때입니다. 그 일을 저 양승조가 하겠습니다."]
양 지사는 주거와 교육, 의료 등 필수 생활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충남형 행복주택 확대와 노인청 신설, 최저임금 수준의 사병 월급 인상 등을 공약했습니다.
출마 선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자 국가균형발전 상징 도시인 세종시에서 진행했고,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 충청권 시도지사 3명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양 지사의 대권 출마 선언은 지난 9일, 박용진 의원에 이어 당내 두 번째입니다.
천안지역 4선 의원 출신인 양 지사는 도지사에 당선된 뒤 때마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혀왔고 최근에는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과 대학교수 등이 잇따라 지지선언을 하며 출마를 촉구해왔습니다.
양 지사는 낮은 인지도는 정책으로, 도정 공백 우려는 주말을 이용해 일정을 소화해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두 분 부지사님과 기조실장을 비롯한 여러 충남 공직자들이 어떻게 보면 하나가 돼서 잘 도정을 보고 있다는 말씀드리면서."]
민주당은 다음 달,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거쳐 9월 대선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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