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정세균..여당 대권 경쟁 '본격화'
[KBS 전주]
[앵커]
대선이 이제 열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 대선 주자들이 조직을 꾸리고 지지세 모으기에 나선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가 정치 기반인 전북을 찾아 대권 행보를 본격화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사임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나흘 일정으로 전북을 찾았습니다.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전북 곳곳을 돌며 당원과 청년, 소상공인 등을 만날 예정인데,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셈입니다.
정세균계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광화문 포럼' 강연에서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끝내고 불평등 척결에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한 정 전 총리.
'통합의 정치'에 무게를 두고 지지세 결집과 외연 확장에 서서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수도권 인구가 지방 인구를 초과했습니다. 앞으로 이 추세를 멈추지 않으면 지방소멸이 현실화될 것이고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에 심대한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전국 단위 지지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서 세를 과시했습니다.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전주갑 김윤덕 의원을 비롯한 초·재선 의원들의 지지 속에 기본소득이나 조세 정책을 두고는 현 정부와의 대립도 마다치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불평등과 격차를 완화하면서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끌어 올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빅 3' 가운데 가장 먼저 대권 행보에 나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선 공약을 위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을 만들었습니다.
광주와 부산에서 '신 복지 포럼' 발족식을 마친 이 전 대표는 전국을 돌며 세를 모으고, 정치 기반인 호남을 토대 삼아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단 목표입니다.
'세대교체'를 외치며 여권에서 가장 먼저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에 이어,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열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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