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거절하자 또래 친구 마구 폭행한 여중생들

김정호 2021. 5. 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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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중생이 조건만남을 거절하자 또래 여중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집단 폭행을 당한 여중생은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현재는 일반 병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중생 A 양은 지난 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또래 여학생 5명으로부터 2~3시간 동안 집단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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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 주장 "5명이 때리고 라이터로 머리 태워"
사진=채널A

10대 여중생이 조건만남을 거절하자 또래 여중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집단 폭행을 당한 여중생은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현재는 일반 병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여중생 A 양은 지난 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또래 여학생 5명으로부터 2~3시간 동안 집단폭행을 당했다.

집단 폭행을 당한 피해 학생은 채널A와 인터뷰에서 "한 명씩 먼저 얼굴이랑 몸 때리다가, 신발로 얼굴 때리고, 라이터로 머리를 이렇게 태우고, 지지고"라고 밝혔다.

A 양은 지난달 조건 만남에 나서라는 가해 학생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가해 학생들이 A 양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폭행 당시 남자 2명이 있었다는 A 양의 진술을 확보하고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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