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뛰고·멀리 치고·잘 막는 삼성, kt 꺾고 6년 만에 20승 선착

하남직 2021. 5. 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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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2021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13패)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t wiz를 7-5로 눌렀다.

삼성이 20승에 선착한 건, '왕조 시절'의 마지막 해였던 2015년(20승 10패)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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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힘찬 투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2021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13패)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t wiz를 7-5로 눌렀다.

삼성의 시즌 20번째 승리였다.

삼성이 20승에 선착한 건, '왕조 시절'의 마지막 해였던 2015년(20승 10패) 이후 6년 만이다.

2011∼2014년,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고 2011∼2014년, 5시즌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삼성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5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1년, 삼성은 20승에 선착하며 '명가 재건'의 꿈을 키웠다.

2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1위 달성 확률은 65.6%(32번 중 21차례)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 중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은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뿐이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경기는 '달라진 삼성'의 요약본이었다.

삼성은 적극적인 주루로 상대를 흔들었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좌타 거포 오재일은 홈런을 쳤다.

0-0이던 2회초 1사 1, 3루, 삼성 김지찬이 우익수 쪽으로 뜬공을 보냈다.

공의 비거리는 짧았다. 그러나 허리 통증을 털고 일주일 만에 선발 출전한 포수 강민호가 홈을 향해 저돌적으로 뛰었다.

강민호는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몸을 던지며 득점했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해민은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내달렸다. 후속 타자 구자욱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오재일이 오른쪽 파울 폴 안에 들어오는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솔로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4회 1사 만루에서 터진 박해민의 2타점 2루타와 구자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으며 6-0까지 달아났다.

kt wiz 강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kt는 홈런포로 맞섰다.

0-6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사 후 조용호가 삼성 2루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배정대가 좌월 투런포를 쏘고, 강백호가 연속타자 홈런(솔로포)으로 화답했다.

6회에는 장성우의 좌중월 솔로포로 5-6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9회초 1사 후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았다.

김상수의 2루 땅볼 때 3루에 도달한 김지찬은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삼성 불펜의 '형님 듀오' 우규민과 오승환의 위력도 돋보였다.

우규민은 7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해 장성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하는 등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우규민은 KBO리그 역대 25번째로 6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세이브(1패)를 채웠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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