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1골 1도움' 제리치, 마침내 제 몫 해줬다

윤효용 기자 2021. 5. 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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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가 마침내 골 침묵을 깨고 수원의 공격에 보탬이 됐다.

1차 시도에서는 오승훈 골키퍼에 막혔지만 제리치의 슈팅 전 골키퍼가 먼저 움직이면서 리테이크가 주어졌다.

2차 시도에서는 제리치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제리치의 동점골에 힘입은 수원은 후반 40분 헨리의 결승 헤더골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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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제리치가 마침내 골 침묵을 깨고 수원의 공격에 보탬이 됐다.

수원 삼성은 12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점을 더해 대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수원은 최근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슈퍼 루키' 정상빈을 빼고, 제리치와 고승범 투톱을 투입했다. 특히 올 시즌 초반 기회를 받고 있음에도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제리치 투입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경기 전 박건하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으로 정상빈을 뺐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있다"며 "제리치의 부진은 지난 시즌 당한 부상과 관련이 있다. 팀에 더 녹아들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선발 명단에 대해 설명했지만 제리치의 투입은 큰 기대가 되지 않았다.

전반전에도 제리치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제주의 수비에 막혀 공중볼 장악에 실패했고, 느린 발로 인해 역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여기에 수원은 주민규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완전히 경기력이 달라진 제리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건희가 교체 투입됐고, 제리치가 덩달아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6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김태환을 크로스를 헤딩으로 떨어뜨려놓으며 김건희의 동점골을 도왔다.

후반 13분에는 동점골도 성공시켰다. 이기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제리치가 키커로 나섰다. 1차 시도에서는 오승훈 골키퍼에 막혔지만 제리치의 슈팅 전 골키퍼가 먼저 움직이면서 리테이크가 주어졌다. 2차 시도에서는 제리치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제리치는 후반 22분 정상빈 대신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제리치의 동점골에 힘입은 수원은 후반 40분 헨리의 결승 헤더골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오늘만큼은 제 몫을 다해준 제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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