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초선 당권도전 봇물..중진들 견제도 본격화

서형석 2021. 5. 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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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레이스가 '중진 대 초선·소장파' 대결 구도로 바뀌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영남 대 비영남 대결 구도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우후죽순' 출마에 이름값 올리기란 지적도 뒤따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도 남지 않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초선 대표론'에 힘을 실은 데 이어 중진 의원과 설전이 부각될수록, 중진 대 초선·소장파 간에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에베레스트니 뭐니 이런 건 정치적인 문법에 따라서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고…"

경륜을 에베레스트산 등반에 빗댄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향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연일 날 선 말들을 쏟아내고 있고,

앞서 김웅 의원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를 두고 서로를 '공팡'과 '철부지'라 부르며 설전을 벌여 주목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의원이 출마로 가닥을 잡았고, "나는 임차인입니다" 5분 연설로 화제 몰이를 한 윤희숙 의원도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진들의 견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단순히 패기만으로는 부족하고 경험과 경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전 의원도 최종 결심은 굳히지 않았지만, 주변에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우후죽순' 당권 도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쇄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와 함께 후보군 이름 거론만으로 '체급 올리기'에 나선 것이란 시선이 동시에 나오는 겁니다.

일각에선 경선 레이스 과정에서 초선급 후보들 간의 단일화 추진 등 '합종연횡'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경륜과 참신함을 내세운 대립 구도가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도드라진 '영남당' 논란을 씻어내고 새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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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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