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곽조직 띄우며 세확산.."국가과제 찾을 것"

[뉴스리뷰]

[앵커]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전국 단위 조직이 오늘(12일) 출범했습니다.

대규모 외곽조직을 띄운 이 지사는 출범식에서 사실상의 대선 출정을 알렸는데요.

경쟁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등 대권 레이스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는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격적으로 조직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매머드급 지지 모임 '민주평화광장'이 닻을 올렸는데,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민주평화광장이 청년들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국가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좋은 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교수와 이해찬계 5선 조정식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이 모임에는 현직 의원 30여 명이 모여 세를 과시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황석영 작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더불어시민당 대표였던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계각층 발기인 규모만 해도 1만5,000여 명에 달합니다.

이 지사는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제기된 경선 연기론에 대해 "원칙대로 하는 것이 제일 조용하고 합리적"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전국을 다니며 세몰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에 맞선 공약 경쟁도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이 전 대표는 시민단체와 사회복지정책 정책 협의를 갖는 등 정책 행보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소득과 주거 등 8개 영역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는 토요일까지 전북을 돌며 텃밭 다지기에 나섭니다.

정 전 총리는 또 호남미래포럼 강연에서 "지금은 김대중(DJ) 전 대통령 같은 준비된 리더십이 절실한 때"라며 혁신경제·돌봄사회·살림정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여권 내 후발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자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세종시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선 출사표를 던진 양 지사는 "지방분권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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